✜ Articon #22 ✜ 2013년에 살펴 봐야 할 전세계 250여개의 소셜 네트웍 서비스, 3가지 영역과 23가지 카테고리 살펴보기

2013년 3분의 2가 지난 시점에서 다른 업무에 밀려 이제서야 컨텐츠를 올리게 되었는데요. 2014년에도 몇가지가 추가 될 뿐 큰 변화가 없을것같아 부끄러운 제목을 달고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전에 작성한 9번째 컨텐츠 모바일 비즈니스를 시작 하십니까? 잭 스페로우가 되십시요! “Mobile Business Landscape”라는 글의 한 부분으로 2013년에 살펴봐야 할 소셜네트웍 서비스 250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여기서 정리라 함은 모든 서비스를 설명하는게 아닌 전체적인 흐름과 방향에 대해서만 간략히 설명드리는 것이고 그 사이트를 들어가 살펴보는것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었습니다. 각 서비스 분야에 관심이 있거나 업무와 연관된 분야의 항목들을 잘 체크하시고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2013년에 살펴봐야 할 전세계 250여개의 소셜네트웍 서비스
– 3가지 영역과 23가지 카테고리 살펴보기 –

모바일 기능 가운데 통화, 문자, 이메일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분야는 SNS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바일 트랜드를 분석함에 있어 SNS 트랜드를 함께 확인하고 이해하는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사이트들과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고 그를 바탕으로 국내외 250여개 SNS를 선별해서 간략하게 살펴 보았고, 대략 3가지 영역과 23개의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명칭 앞에 푸른색 스팟은 웹사이트 기반의 서비스들을 나타내고 있으며, 녹색 스팟은 툴과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들, 그리고 붉은색 스팟은 모바일 앱 기반의 서비스들 입니다. 하지만 웹사이트 기반이라고 해서 모바일 앱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단지 서비스의 중심이 웹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모바일 앱 역시 홈페이지에서 동일하게 서비스 하고 있는 앱도 있고, 웹사이트가 데쉬보드 형태로 되어 있거나 아예 없는 서비스들도 있습니다. 보라색은 한국형 SNS 채널로 요즘 관심을 받고 있는 서비스들이 되겠습니다. 노란색 텍스트는 좀더 자세하게 살펴 봐야 할 서비스들로 표시해 두었습니다.

첫번째 영역은 특정 기능을 활용한 서비스들로 묶을 수 있었습니다. 음악, 사진, 영상, 게임, 커머스, 북마킹, LBS, 관리분석 등 특정 기능 중심의 소셜 네트웍 서비스로 앞으로도 이 분야는 계속 개발될 여지가 있는데요. 특히 스마트폰의 성능이 향상되고 특정 기능이 하나씩 늘어남에 따라 확장 가능성이 많은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셜분석이 이슈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Management & Measurement’카테고리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두번째는 영역은 주변 관계 설정을 위한 서비스들로 묶을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는 소셜네트웍을 포함,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많이 활용하고 있는 프로페셔널 서비스와 자신의 친구들과 비밀 또는 소그룹을 형성할 수 있는 서비스, 전세계 각 나라의 대표적인 서비스들, 채용을 위한 관계 중심의 서비스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인맥을 쌓거나 해외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서비스도 많이 있었는데요. 특히 데이트 상대를 찾는 서비스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 입니다. 다만 이런 서비스들은 스팸메일이 많이 들어온다는 것을 감안하고 테스트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람 관계중심의 서비스들은 자원(사람)이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특정 기능을 활용하는 분야보다는 쉬울 수 있습니다만 단지 어떤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켜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형성 하느냐가 중요한 키로 작용할 것입니다.

세번째는 정보 공유 중심의 서비스들로 묶을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검색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찾았다고 하면 이제는 그 정보들을 한곳에서 쉽고 빠르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서비스들을 만들어 놓은 상황입니다. 인터넷 상에서 진행하던 서비스들을 모바일 앱과 연계시켜 확장하는 서비스들도 있고, 일반인들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전문가와 같은 제안을 하는 서비스들도 있습니다. 일반 위키정보, 소셜Q&A, 제품 리뷰, 여행 정보, 라이브케스팅, 팟케스팅, 소셜 검색, 블로깅 등의 카테고리로 나뉘며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이렇한 서비스는 해외에서, 특히 영어권 지역에서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 지식검색이나 블로그를 통해 정보가 전달되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관점에서 살펴본 결과 소셜네트웍 서비스 모두 모바일에서 활용하고 있는 분야(앱마켓의 카테고리들과)들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관련 카테고리의 모바일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바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모바일과 별개로 생각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여기서 몇가지 문제점도 발견 되었는데요. 250여개 서비스 가운데 SNS를 운영하면서 기본적인 웹사이트 조차 만들어 놓지 않은 곳도 있었으며, 같은 이름 혹은 고유명사를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들은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검색을 해 보아도 다른 검색 결과로 인해 필요한 내용을 찾을 수 없는 서비스들도 있었습니다. 또한 항상 그렇듯 브랜드 로고와 웹사이트 디자인 퀄리티로 인해 반감을 주는 서비스들도 확인 되었습니다. 관련 업계 혹은 서비스를 준비 진행하는 분야의 사람들은 이것에 주목해야 할 것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리서치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앱과 소셜 서비스를 만들고 진행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자료는 아닙니다. 관련 업계 종사자들뿐만 아니라 각 기업에서 홍보와 PR을 담당하는 사람들과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까지도 이런 환경의 변화를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고객과 사용자들을 이해하는 수단이 되기 때문입니다.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들은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를 어떻게 시킬 것인가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 그밖에 사람들은 이렇한 서비스를 통해 어떻게 광고 마케팅을 펼칠지 주목해 봐야 합니다. 현재 주목받고 있는 SNS는 무엇인지, 앞으로 소비자들의 행동양식이 어떻게 변화 될지를 미리 파악해서 준비해야 합니다. 각 서비스 분야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기존에 새로 생겨나는 사용자들 패턴과 목소리에 귀를 귀울여야 합니다. 한 예로 스페인에 있을때 페이스북만을 활용해 마케팅을 펼치려고 했으나 나중에 확인해 보니 스페인 사람들은 페이스북보다 www.tuenti.com 이라는 SNS를 더 많이 활용하고 있다느것을 알고 전략을 바꾼적이 있었습니다.

서비스를 준비하는 기업 차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만들고 쉽게 사라지는 SNS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몇달전 종료된 KTH의 ‘아임인’과 ‘푸딩투’ 다음의 ‘요즘’이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어렵게 자료도 모으고 친구들도 만들었는데 한순간에 모두 잃어버리게 된다면 그 회사에서 다른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해서 다시 사용하게 될까요? 기업 이미지와 신뢰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를 시작할때 모든것을 고려하고 진행해야 합니다. 앞으로 계속 변화되며 소비자와의 접접을 만드는 중요한 온라인 서비스들인만큼 계속 관심을 갖고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